광화문역 부근 가성비 좋은 스시 오마카세 다녀오다.
이번 주말에 우연한 기회로 지인과 스시 오마카세를 다녀왔습니다. 오마카세 자체가 일반 식당에 비해 비싼 편인데 그나마 저렴한 곳을 추천받아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스시와 초밥, 해산물들을 좋아해서 바로 따라나섰는데요, 가성비가 좋다고 알려진 이찌이스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 상호 : 이찌이스시
- 주소 : 서울 종로구 사직로8길 42 광화문시대 지하1층 114호
- 영업시간 : 11:50 ~ 22:00 (15:00 ~ 18:00 브레이크 타임 / 매주 일요일 휴무)
- 특이사항 : 식사 예약 가능하며, 본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 가능합니다. 주차하게 되면 1시간 30분짜리 주차쿠폰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로는 광화문역(5호선)과 경복궁역(3호선) 사이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 개 역 사이가 그리 멀지가 않아서 충분히 도보 이동이 가능합니다. 자차로 이동시 지하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저는 토요일 점심에 방문하였는데 주차 자리 널널했습니다. 상가는 별도 건물이 아니고 오피스 건물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인근 지역이 오피스 지역 인터라 주말 중 매주 일요일만 휴무인 것 같습니다.
메뉴 소개 및 음식 리뷰
매장 앞에 도착하면 간판과 메뉴판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오마카세 메뉴여도 런치와 디너는 단가 차이가 있었고, 저는 토요일 점심에 방문한 거라 런치 가격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차이나는 만큼 음식 구성도 다른지까지는 확인이 필요할 듯합니다. 평일에 방문하시면 단품 메뉴나 새우튀김 등 다른 메뉴 주문이 가능하지만, 주말에는 오마카세만 주문 가능하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까지는 알려주지 않으셨고 테이블에 앉으면 따로 주문을 받거나 하지 않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매장으로 들어오면 두 가지 스타일 중 선택해서 앉을 수 있습니다. 사진과 같은 바 테이블도 있고, 뒤쪽 벽으로는 일반 테이블석도 있습니다. 저희는 따로 말씀이 없으셔서 그냥 테이블석에 앉았는데 바 테이블에 앉을걸 그랬네요. 잠시 시간이 지나면 물과 수건을 가져다주시고 오마카세 나올 준비를 해주십니다. 오마카세 런치 가격이 인당 45,000원으로 워낙 저렴한 편에 속해있어서 어느 정도 기대치를 낮추긴 했지만 '그래도 오마카세인데' 하며 기대해 봅니다.
첫 음식으로는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처음 음식을 받고 살짝 멍해졌던 게 담아서 온 그릇이나 음식 플레이팅 같은 건 전혀 신경 쓰는 곳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단가가 낮아서 그런가 보다 생각은하지만 조금은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샐러드 맛은 그냥 양상추와 오이에 샐러드 소스 뿌려져서 나온 평범한 샐러드였습니다.
샐러드는 다 먹으면 중간에 장국을 가져다주십니다. 장국은 맛이 괜찮았습니다. 밍밍하지도 않고 엄청 쌔지도 않은 간에 중간중간 마시기에 괜찮았습니다. 다음으로 첫 스시 접시가 내어져 나왔습니다. 스시는 3점이 나왔으며 도미, 방어, 광어 1점씩 나왔습니다. 이 접시를 보자마자 테이블석에 앉은걸 후회했습니다. 바 테이블에 앉으면 한 점씩 만들어질 때마다 받을 수 있는데 거리가 있다 보니 접시에 한꺼번에 나오는 듯했습니다. 쫄깃한 게 맛은 있었는데 세 점뿐이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희가 테이블석에 앉아서 그런지 몰라도 별도 설명해주시는 거나 이런 건 없더라고요. 어떤 생선인지 물어봐야 말씀해주셨습니다.
회 접시 다음으로는 초밥 접시가 두 번째로 나왔습니다. 7가지 초밥이 나왔는데요, 이번에도 어떤 생선인지 알려주지 않으셔서 모두 알지는 못 했습니다. 일단 광어, 우럭, 참치, 도미, 방어, 한치는 있는 것 같은데 나머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두 기본적인 초밥 메뉴들이 나왔고 따로 신선하거나 새로운 초밥은 아니었습니다. 회 자체가 숙성회처럼 쫀득하고 맛은 있었는데 회 크기가 다소 작고 밥 양이 더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초밥 접시 다음으로는 전복과 내장이 나왔습니다. 삶은 듯한 전복살은 부드럽고 맛있었으며 내장에 찍어서 먹고 나중에는 밥을 내장에 비벼서 먹으라고 안내해주셨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초밥 두 번째 접시가 나왔으며 두 번째 접시가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장어초밥과 우니가 들어간 초밥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식사가 끝났고 마지막으로 후식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카스테라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마무리 - 개인적인 후기
주말에 다녀온 광화문 이찌이스시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마카세 런치 가격이 45,000원인만큼 굉장히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메뉴 구성이나 내어져 나오는 비주얼들이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가격이 그만큼 커버해주지 않을까 생각도 되긴 합니다. 어디가서도 스시 및 초밥 오마카세를 5만원 이하 가격에 접하긴 쉽지 않으니깐요.
스시 오마카세를 먹어보고는 싶은데 질 보다 가격에 조금 더 비중이 높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며, 그게 아니라면 저는 다시 방문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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